의식의 숨은 필터: 중간 신념이 우리의 세계를 만드는 방식

image

이제 우리는 조금 더 깊이 내려가 봅니다. 비유하자면 가지에서 줄기로 내려오는 셈이죠.

줄기는 ‘중간 신념’을 상징합니다.

중간 신념은 흔히 ‘규칙’이라고도 불리는데, 내면에 자리 잡은 기준이자 필터로서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그런 신념의 예시입니다.

ok
내가 늘 다른 사람에게 맞춰 주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할 것이다.
ok
나는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존중을 잃고, 더는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ok
내가 실수한다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사람이다.

앱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앱에서

여기서는 콘텐츠의 일부만 볼 수 있습니다. 앱에서 다양한 상호작용형 기사와 심리 텍스트, 상태 추적, 일기, 자동화된 생각 일지 등을 만나보세요!

banner_image

이런 신념이 종종 ‘조건’의 형태로 들린다는 점에 주목해 보세요. 그래서 ‘만약’이라는 표현으로 정리하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중간 신념이 자동 사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봅시다.

자동 사고: 그녀가 내 메시지에 답을 안 했어. 그럼 내가 뭔가 잘못했나 봐.

중간 신념: 내가 늘 다른 사람에게 맞춰 주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할 것이다.

자동 사고: 몸이 힘든데 병원에 가면 약해 보일 거야.

중간 신념: 나는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존중을 잃고, 더는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자동 사고: 중요한 회의에 늦었어. 이제 다들 내가 실패자라는 걸 알아챌 거야.

중간 신념: 내가 실수한다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사람이다.

자동 사고는 순간적인 반응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대개 우리가 살아오면서 익혀 온 ‘규칙’, 즉 중간 신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많은 규칙과 기준은 어린 시절,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ok
남자는 울면 안 돼.
ok
밥(죽) 안 먹으면 못 큰다.

그래서 ‘남자는 울면 안 돼’라는 믿음을 가진 어른은 감정을 드러내는 걸 스스로 허락하지 못합니다. 쌓인 감정은 분노로 터져 나오거나 우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음식과 관련된 규칙은 섭식 문제의 한 토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떤 믿음을 전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내가 어떤 믿음을 품고 살아가는지도 알아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image

당신의 믿음은 당신의 생각이 된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말이 된다. 당신의 말은 당신의 행동이 된다.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운명이 된다.

마하트마 간디

치료에서는 자신의 중간 신념을 알아보고,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방해가 되는지 점검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 신념들을 다루는 방법은 앞으로도 여러 번 다시 다룰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깊이 내려가, 모든 것이 시작되는 가장 근본적인 수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더 읽어보기다른 글